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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유스티티아 엘레지 & 비올라 세레나데

<유스티티아 엘레지> 주연 관련 설정



1. 비안카 유스티티아 베르트람 Bianka Justitia Bertram

- 나이는 본편 기준 (만)18세.

- 이름을 풀어보자면 흰 까마귀와 유스티티아입니다. 이러한 이름을 정한 건 비안카가 주류 집단에서 겉도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공간(외딴집)으로 보아도 그렇고, 마술사 가계의 딸이란 점에서 사회에 쉬이 섞이기 어려운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마술사들 사이에서도 일원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위치에 있습니다. 정식으로 교육을 받지 못했으니까요…… 아렌트를 만나 공부를 시작했고, 외전에선 장미원의 수련 과정을 거쳐 한 사람의 술사로 인정을 받으나 마력은 물론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이질적인 존재란 사실은 변치 않습니다.

- 가혹한 환경에서도 가능한 한 올바른 선택을 하고 싶어하는 인물이란 느낌으로 써보려고 했습니다. 전작 주인공이 워낙 짜증에 차있었기 때문에 이번엔 부드러운 인물을 시도해보고 싶기도 했네요.

- 별개로 인간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몰린 상태에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2챕터 초반에 묘사된 난장판인 집의 모습이나, 3챕터에서 베르트람에게 막말을 듣고 방을 엎어버린 모습이라든가… 대신관 도장깨기……

- 혼자 지낸 기간이 길어서 약간 사회화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하네요.

- 기억이 없었던 기간이 삶의 반 이상이기 때문에 상식도 묘하게 부족합니다. 이 덕에 개방적이고 호기심도 많은 편입니다.

-호기심 하니…….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읽어댄 통에 관능소설도 깨나 봤고, 때문에 아렌트보다 이쪽으로 의욕적인 편입니다. 다소간 반항심도 있지만.

- 외모는 작중에서 묘사된 것처럼 갈색 머리카락 + 금안입니다. 모색은 아버지-조모 유전이며 눈은 모계, 거슬러 올라가면 최초의 시빌라 중 한 사람인 레냐토르에게서 물려받았습니다. 생김새 자체는 아리안네 할머니나 고모와 많이 닮은 편입니다. 몸의 윤곽이 부드러운 느낌인데 고생하면서 살이 빠졌다가 푹 쉬고 체중을 회복했습니다.

- 이미지를 연상할 때 프레드릭 레이튼의 위 그림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 연산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현대 마술과 도구 제작엔 재능이 없습니다. 이쪽은 조부인 알빈 레겐이랑 비슷합니다.

- 반대로 마력량이 많고 문장을 조합하는 센스나 순발력 등이 좋은 편이기에 자연 마술, 공격 주술에 관해선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다루는 것은 불과 뇌격.

- 설탕과자를 좋아하고 술에는 그리 흥미가 없는 편입니다. 단맛이 강한 과실주라면 음료 같은 느낌으로 마시긴 하지만.

- 요리 솜씨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 재료를 굽거나 삶아서 익혀먹는 게 최선으로, 식자재 구입을 가공식품 위주로 한 것도 이 탓입니다. 본인이 차도 썩 잘 우리는 편이 아니란 걸 깨달은 후론 조금 연습하는 중(외전3)

- 아렌트의 추측과 같이 두 사람은 먼 친척입니다. 촌수도 못 셀만큼 멀고 먼 관계지만요. 사실 작중에 등장하는 마술사들은 대체로 서로 멀게나마 친척 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가족관계는 위 가계도를 통해 살펴 주세요. 복잡해서 친가 사촌을 비롯한 몇몇은 생략했습니다. 베르트람은 6촌 할아버지고, 아고트 공작은 5촌 이모가 됩니다.

- 초기 설정에선 보다 파괴적인(…)성향이었는데 대신관 도장깨기도 지금과 달리 정말로 징벌의 목적이었습니다. 일론의 피해가 컸고 이 버전에선 이 사건 때 ‘아버지’가 살해당했기 때문에 복수의 의미도 있었습니다.

- 현재는 복수가 아니라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다(+ '사죄를 듣고 싶다'), 자신에겐 그리할 자격이 있다.' 는 입장으로 변경했는데 결말까지 이르는 과정에 비안카의 행동원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 D&D식으로는 중립 선 성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2. 아렌트 안스가르 Arent Ansgar


- 나이는 본편 기준 97세(초반은 96세).

- 비안카가 아버지의 성에서 따와 지었단 설정이지만 표기(Arendt)는 다릅니다. (뜻은 같더군요)

- 이미지는 전에 트위터에 터키시 앙고라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상징동물을 꼽자면 흰 새입니다. 실제로 엔딩에서 날기도 했고요. 독수리보다는 백조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포기하고 난 모습은 깃털 달린 용 비슷합니다. 사실 용이라면 무조건 비늘이라고 생각했는데 '테메레르 시리즈'에서 깃털 달린 용이 나오는 걸 보고 저런 모습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하쿠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의 변신 모습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 같네요.

- 특히 본편 마지막 장면은 치히로와 하쿠의 비행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 원래 이름인 안스가르는 ‘이름만 덜렁 이야기하면 예의 없어 보이니까 대충 붙여봤습니다.’ 정도로 남았는데…… 설정상으론 어머니인 로위나가 직접 지어준 겁니다. 뜻은 '신의 창'. 프롤로그에서 받았던 룬석도 이 이름과 연관된 것입니다.

- 보통 인간이라면 한평생, 그 이상의 시간을 살아왔으나 정신 연령은 20대 초중반 즈음입니다. 그때이후로 사회와 스스로를 단절시키고 틀어박혀 지냈기 때문에 성장할 경험을 쌓지 못했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편인 건 뭘 성공해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 이 탓에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에도 두려움이 크고요.

- 타고난 기질이 유약한 면도 있지만 초반에 죽기를 원했던 건 정신건강이 악화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아르카를 떠나는 과정도……

-사실 레지나는 신변정리를 하고 준비도 할 유예를 주었습니다. 아렌트가 이를 깨닫지 못한 건 깊이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탓이겠지요.

- 연산능력은 3챕터에 서술된 바와 같이 베르트람보다 아래지만 평균 이상의 수준이며 마술의 전 분야에 조예가 있습니다. 물론 주력은 얼법.

- 외모는 은발이라고 서술되는데 정확한 색상으론 크림색~백색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곱슬기가 있고 3챕터까지는 장발, 마수 사냥 이후 쭉 짧은 머리를 유지하다 사건이 일단락 된 후로는 다시 기릅니다. 눈은 전형적인 벽안입니다.

- 눈에 띄는 미인으로 입을 다물고 있으면 흠잡을 곳 없이 번듯한 얼굴입니다. 키는 180초반 정도. 마른 편이지만 타고난 뼈대가 좋아서 옷태도 나고, 벗겨놓으면 볼만합니다. 외견상 연령은 갓스물~많이 잡아도 20대 초반 정도. 실제 이 시기에 정신적 충격이 컸던 고로 평균적인 시빌라에 비해 일찍 노화가 멈췄습니다.

- 완력은 평균 성인 남성정도. 일단 몸은 튼튼한 편입니다.

- 과일을 좋아하고 단 것도 좋아합니다. 술은 싫어하는 편. 취하지도 않는데 술자리에 잡혀서 머리도 태워먹고 토하는 친구 수습도 하고 이런저런 고생을 한 경험 탓이 큽니다.

- 요리의 재능을 발견한 건 비안카와 지내면서입니다. 처음엔 비안카가 담당했는데(아렌트는 대신 다른 가사를 맡고요) 한정적인 메뉴에 질려하던 차 요리책을 발견하고 하나씩 시도하다가 재미도 붙였다는 설정.

- 그림을 못그리는 편입니다. 지리는 그냥 싫어합니다. 상식적인 수준으론 알고 있지만 호불호를 따지면 불호.

- 문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과정에서 삯으로 오른쪽 눈을 내어놓는데…… 오딘이 미미르의 샘에서 지혜를 얻는 전설에서 따왔습니다. 처음에 이 구상을 친구에게 들려주니 '돈도 명예도 애인도 다 잃더니 눈알마저 없어지는 거냐. (로판 남주한테 이게 무슨 짓이냐)'는 소리를 들었지만…… 뭐 이렇게 되었습니다.

- 초기설정은 지금보다 신경질적인 성격이었고, 흑발 직모였습니다. 나이도 +100세. 지금으로선 흑발 아렌트라니 이게 무슨 일인고 싶네요…… 나이를 애매하게 줄였더니 오히려 190 몇 살 보다 더 늙은 느낌이고 막. 애매하게 생존 가능 연령대라 기분이 묘하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차라리 3000살쯤으로 설정할 걸 그랬다 싶지만 그럼 또 지금과는 성격이 달랐을 테니 이쯤에서 대충 만족하고 있습니다.

- 처음에 소개글에 키워드를 넣을 때는 막연하게 '성장물'을 포함했는데 이야기를 끝까지 쓰고 나서야 아렌트의 성장이 중요한 부분이었단 사실을 눈치챘습니다. 내적측면에서 비안카가 자신의 본질을 되찾고 지켜냈다면 아렌트는 기존의 자신을 벗어나야 했으니까요. 아렌트를 가리켜 초기 소개글에 '세계와 마주한~'을 포함했던건 그가 도피를 그만두고 자신이 맞닥뜨린 문제를 받아들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단 의미였는데 키워드 사기를 친 것 같진 않아서 안심하고 있습니다.

- 키워드 사기라면 사실 ‘능력남’ 쪽을 아직 의심하고 있습니다. 능력…… 일단 스펙은 나쁘지 않은데……




3. 요한나 Johanna

왼쪽이 요한나

- 요한나 교황 전설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작중 세계관에도 비슷한 설화가 있단 설정으로, 사제가 되고 싶단 딸에게 에제키야가 ‘잘 될 것 같냐?’ 는 느낌으로 붙여준 이름입니다. 본명 루크레티아는 루크레치아 보르자에서 따왔습니다.

- 외모는 백금발, 곱슬머리에 회색이 섞인 자안이란 설정인데, 베르길리우가 라일락이 어쩌고 한 것보단 연한 색입니다. 키가 큰 편입니다. 170중반?

- 초기 설정에선 남자였습니다.(그대로 나왔으면 대충 요안네스같은 이름이었겠죠.) 비안카랑 러브라인이 있었고(섭남) 이때도 성왕의 사생아란 설정. 하지만 굳이 필요한가 싶어서 성별을 변경하고 개인서사를 추가했습니다.

- 출세욕으로 성국의 일에 협력했는데 보다 근본적인 욕망은 ‘생존’에 닿아 있단 느낌으로 설정한 인물입니다. 어찌 되었건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란 생각을 누구나 하고, 요한나에겐 택할 수 있는 수단이 적었고…… 본능적으론 자신이 가는 길이 잘못되었단 걸 알고 있었지만 그걸 깨달을 만큼 타인과 친밀해진 적이 없어서 마지막까지 가버렸습니다.

- 서로를 친구라고 규정하진 않지만 비안카와는 친구가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한나의 인생에서 비안카만큼 친밀해진 사람이 없는 것 같고요. 그래서 비안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 해도 요한나는 스스로 자기 잘못을 알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요한나에게 필요했던 건 타인이고, 그게 비안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이 점은 비안카에게도, 아렌트에게도 마찬가지겠지요.

- 술사로서의 성향은 비안카와 비슷합니다. 현대 마술보다는 찬트 같은 쪽이 특기.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4. 알빈 크누트 베르트람 Alwin Knut Bertram

왼쪽이 베르트람

- 영 이름으로 불리는 일이 없는 할아버지네요. 본인도 중간이름 쪽이 더 익숙할지도. 외전1 관련 일로 남들에게 이름으로 불리면 좀 과민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 지클린데의 친부 알빈의 이름을 먼저 짓고 동명이인이란 설정으로 이렇게 정했네요. 중간이름 크누트는 어감을 보고 적당히 붙었는데 요절한 북극곰 이름일 줄은…….

- 초기 구상엔 없었는데 대략 두 인물(비안카의 할머니와 아버지)을 합쳐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가장 비중이 큰 인물은 원래 할머니였는데…… 그러니까 초기 설정은 여캐라고 할 수도 있을까요……?

- 신경질적이고 무례하고 좀 꼰대지만 아르테미시아에겐 꼼짝을 못합니다. 얼굴에 혹한 잘못을 50년째 치르는 중. 약간 '이렇게까지 좋아할 생각은 없었는데……!' 같은 느낌일까요. 연민도 있고 욕망도 있고 이리저리 감정이 뒤섞여서 되돌릴 수 없이 말려든 대충 그런 상태.

- 이따금 휘둘리는 걸 그만두고 싶다고도 생각하고 나름대로 실천에 옮긴 적도 있지만 (6챕터에 언급된 연락두절 사건.) 결과가 썩 좋지 않아 일 년 만에 포기했습니다. 아르테미시아의 곁으로 돌아가서도 지클린데와 오래 만나지 않았던 건 잠깐 나간 사이 멀리 이사가버린 게 서운해서였습니다.

- 한편 연적인 레겐의 알빈에겐 인간적인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 존경심도 약간 있고요. 본인은 결단코 할 수 없는 선택을 한 사람이니까. 물론 무책임함은 경멸하고……. 그리고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영감님은…… 친구가 없어요.

- 그의 유언과 별개로 지클린데에겐 확실히 부성애를 느끼고 있습니다.

- 비안카에게 내리사랑이 닿지 못한 건 예언에 대한 압박감과 다정다감하지 않은 본인 성격 탓. 하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어쨌건 미안해하고는 있습니다.

- 3챕터에서 비안카를 열 받게 했던 그 질문은 아니란 걸 알아서 + 아렌트를 보고 엄청 화가 났기 때문에 한 막말로…… 손녀랑 진지하게 그 주제로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입도 못 뗄 거예요.

- 마력이 어디 가서 꿀릴 정도는 아닌데 주변에 인외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입니다. 젊어서 만난 알빈(레겐)이 이쪽으로 더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좀 콤플렉스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연산속도나 결계의 설계 등 다른 모든 분야에 숙련되어있습니다. 순수하게 기술적인 측면만 따지면 작중에 등장한 술사들 중에선 가장 뛰어납니다.

- 별로 중요한 설정은 아니지만 작중 최장신입니다. 아렌트보다 대략 12cm 정도 더 큽니다. 애쉬블론드에, 눈색은 설정했는데 까먹어서 공정한 투표 결과를 따라 헤이즐로 정했습니다. 홍채 테두리가 녹색.

- 얼굴도 일단 멀끔한 미남입니다. 노화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외견상 연령은 20대 후반정도. 이렇게 애쓰는 건 외전3에서 밝힌 바와 같은 이유입니다.

- 찬 음료는 건강을 해치고 단 걸 너무 먹이면 애들 성격을 망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중입니다.

- 근 10년은 바깥에서 지냈지만 일단 소속은 장미원, 로사티오 대공국입니다. 원로 마술사고 지클린데를 돌보던 시절엔 교수직에 있기도 했습니다.

- 종종 ‘~경’이라 불렸던 건 실제로 작위와 영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르테미시아가 떼 준 건데 관리는 대리인에게 일임했습니다. 과거 참전을 통해 빌헬미네에게 받은 기사 작위도 있고요. (←아고트 공작이나 라우라가 생각하는 건 보통 이것.)




5. 루키페라 아르테미시아 Lucífĕra Artemisia / 에리카 에카르타 아이나르 Erica Eckarta Einar

- 이름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에서 따왔습니다.

- 초기설정에서 변화가 가장 큰 캐릭터인데 원래 비안카가 수도에서 만나는 건 '조부'였습니다. 죽너밀 후기에서 언급한 르네의 캐릭터 원형이 이쪽. 아르테미시아는 성별을 바꾸고 성격에도 수정을 많이 해서 나온 캐릭터입니다. 이제는 별개의 캐릭터이지만 죽너밀의 르네와 설정이 비슷한 건(양부있음-원한관계/복잡한 가족관계/연인과 사별/외모설정) 출발점이 같기 때문입니다.

- 아르테미시아의 친부는 잠깐 언급된 바와 같이 알비투도의 황자로 이후 제위를 계승했습니다. 가족사항은 위의 지역 파트에서 이야기했으므로 패스.

-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과장하거나 꾸며낸 것이 많습니다. 이기적이고 매정한 구석이 있고 내심으론 많은 것을 비관하는 중입니다. 연인과 사별한 일의 충격도 있고, 배신감을 어마어마하게 느낀 탓도 있고.

- 본인이 말한 인생의 모토 '내맘대로 살기'는 그래도 진짜입니다. 속으론 계산을 하고 있지만 이것도 손해 안보고 자기 마음대로 하기 위한 토대입니다. 베르트람이 미치광이라고 비난하지만 누구보다 정신줄을 꽉 붙잡고 있어요.

- 작중에 등장한 이들 중에선 가장 강력한 마술사입니다. 순수하게 기술적인 부분은 베르트람이 앞서지만 아르테미시아도 아주 쳐지는 실력이 아니고, 마력량이 압도적이기 때문입니다. 스승인 엘레티르도 능가한 술사.

- 정리하면 욜로족북부대공먼치킨마탑주할머니…….(이 무슨)

- 거의 사실혼 관계였던 알빈 레겐과는 2세 계획까지 할 정도로 진심이었는데 (중략) 한 관계로 연애엔 좀 환멸을 느끼고 흥미 위주로 굴고 있습니다. 베르트람의 언급과 같이 잠자리 상대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끌어들이곤 합니다. 고정적인 파트너는 베르트람 하나. 엄청 놀려먹고 구박하지만 아르테미시아도 베르트람을 애인 중엔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따금 짜증나게 구는 그를 걷어차고 다른 애인을 둘 수 있음에도 참아주는 건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어서겠죠.

- 자신과의 관계와는 별개로 지클린데의 아버지는 그라고도 생각합니다.

- 시인한 적은 없지만 육아엔 썩 재능이 없음은 본인도 자각하고 있습니다.

- 아렌트와 마찬가지로 체질상 취하기가 어려움에도 계속 술을 마시는데 순전히 기분을 내기 위해서입니다. 본인도 특별히 맛있어서 먹는 건 아닙니다.

- 좋아하는 음식은 딱히 꼽지 않지만 오래 저장할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음식은 질색합니다. (육포나 어포 등.) 옛날에 짬밥을 너무 많이 먹은 탓. 한편 꽃 선물도 질색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외전4 마지막은…… 농담일까요 진담일까요? 즐거우신 쪽으로 상상해 주세요.



+) 본문에 삽입된 캐릭터 이미지는 별삐(@byorvina) 작가님의 커미션입니다.